SAT와 ACT 모두 만점, 송학원 박지연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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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 전, 박지연양(송학원)이 ACT시험에서 만점을 받은 것은 한인뿐만 아니라 교육에 관심 있는 현지인에게도 알려진 Victoria의 Big News였다. 그런데, 박양은 이번 2013년 1월SAT시험에서 또 한번 만점을 받으면서, 빅토리아에 이민(또는 유학)온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큰 희망을 주고 있다.

SAT 만점, 또는 ACT만점은 ‘Top 0.01% (=99.99 percentile)’의 대명사이다. 그런데, 두 시험에서 모두 만점을 받는 경우는Top 0.01% of 0.01%의 아주 드문 경우로, 미국 현지에서도, 이런 학생이 있을 때 마다, TV 뉴스에 소개된다. 박양의 경우는, 단지, 빅토리아 이민 사회의 뉴스뿐만 아니라, 빅토리아는 물론 한인 전체, 나가서 캐나다 전체의 자부심이다.

그럼, SAT와 ACT의 간략한 소개와 함께, 박지연양의 SAT 만점 소식을 자세히 전하고자 한다.

  1. SAT와 ACT는 어떤 시험인가?

SAT, 즉 ‘Scholastic Aptitude Tests’는 ACT(American College Testing)과 함께 대표적인 미국 대학 입학 시험이다. SAT I은 Critical Reading, Mathematical Reasoning, Writing 등 3개의 section이 있으며, Writing Section에는작문 표현법( written expression)의 Multiple-choice section과 Writing essay부분이 포함되어 있다.  반면에, ACT는 English, Math, Reading, Science Reasoning 등 4개의 section과, optional인 Writing부분을 포함 한다. English section은 주로 문법을 포함한 작문 표현법 시험이며, Writing option을 선택하는 경우, English 점수에 writing 점수가 combine된다.

  1. SAT와 ACT 비교

SAT와 ACT를 비교해 보면, ACT는 SAT의 Reading, Math, Writing 과 유사한 3개의 section외에 Science section이 하나 더 추가된다.

section별로 비교하면, 1) Reading section은;  ACT reading passage가 SAT reading passage보다 더 길다. 하지만, 문제 자체는 SAT보다 ACT가 쉬운 편이다. 따라서, 비교적 읽는 속도가 빠른 학생은 ACT, 난이도 있는 리딩 추론에 강한 학생은 SAT가 좀 더 유리할수 있다. 따라서, SAT와 ACT Reading을 모두 연습하다 보면, 근본적인 영어 리딩 실력을 향상될 수 있고, 자연적으로 양쪽 리딩 시험을 완벽히 준비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ACT Reading은 SAT Reading Section에 포함되어있는 Sentence completion part가 없으므로, 상대적으로 아주 어려운 어휘력 공부를 하지 않아도 된다.

2) SAT Math section은 10학년 수준의 수학 이론을 바탕으로 풀수 있지만, ACT에 비해서, 추론 (reasoning)과 응용이 더 많이 요구된다. 반면, ACT는 12학년 과정의 수학을 모두 포함하고 있지만, 수학적 지식과 이론을 이해하면 오히려 어렵지 않게 풀 수 있는 경향이 있다.

3) ACT Writing Section의 essay 주제는 주로 학교와 관련된 내용으로, 학생들이 더 친숙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보다 논리적인 augment형식으로 써야한다. SAT는 ACT에 비해서 다양한 형식의 multiple choice 문제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두 시험 모두 정확한 작문 표현법을 묻는 동일한 목적을 가진 시험이다.

  1. 박지연양의 캐나다 빅토리아 생활

박양은 작년 10학년 학생으로 ACT 만점을 받아서, 주의를 놀라게 했다. 더군다나, 이번에는 SAT에서도 만점을 받으면서, 다시 한번 본인의 실력을 분명히 확인했다. 특히, First language(한국어) 능력이 이미 형성된 5학년을 지나고 이민을 온 Second language학생으로서, 언어적 논리력 테스트를 중심으로하는 SAT와 ACT라는 미국 대학 입학시험에서 모두 만점을 받은 것은 다른 이민자 자녀들에게도 무한한 가능성을 줄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번, ACT 만점을 받으면서 소개된 글의 일부와 함께, 지연양의 빅토리아 정착 이야기를 간략히 정리하여 소개해 보자.

박지연양은 한국에서 5학년 1학기를 마치고, UVic 교환 교수로 온 어머니를 따라서 빅토리아에 온 후, 현재 St. Michael 11학년에 재학 중이다.

박양은 캐나다에 왔을 때, 완벽하지는 않지만, 이미 기본적으로, 영어로 말하고 듣기가 가능했다. 초등학교 입학 후부터 캐나다에 오기 전까지는, 영어 학원을 거의 다니지 않았고, 대신에 집에서 영어 방송을 듣고, 영어 책을 읽으면서 독학으로 꾸준히 영어를 공부했다. 캐나다에 오기 전에, 이미 나니아 (The Chronicles of Narnia)와 초원의 집(Little House On The Prairie) 등 영문소설도 읽었다. 하지만, 자신의 지적, 언어적 이해력의 증진은, 영문 독서보다는, 과학, 역사, 문학 등을 포함한 다양하고 많은 양의 국어 독서를 통해서 비롯된 것이라고 본인은 생각한다.

처음 캐나다 학교에 6학년으로 입학 후, 토플 기초 레벨의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 그 후에는Johns Hopkins Summer Camp에 참여하기 위해서 SAT 를 준비 했다. 처음 SAT 공부를 시작했을 때는 어려웠지만, 남보다 집중하고 노력한 결과 박양의 영어실력은 급속도로 늘기 시작했다 결국, SAT에서 2100의 훌륭한 점수를 받아서 원하던 섬머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다. (하지만, 9학년 전에 본 SAT 시험은 Official Record가 아니므로, 박양의 SAT, ACT 만점 기록은 모두 첫 시험으로 간주된다.)

  1. ACT/ SAT 고득점 과정

박양은 9학년에 ACT 준비를 시작한 후, 처음 ACT Mock Tests(모의고사)를 본 결과는 36점 만점에 30점 정도(SAT로 약 2000점에 해당하는 점수)로 출발해서, 마지막 3번의 모의고사에는 35점(SAT로 약 2350점 해당)을 받았고, 처음 친 실제 시험(Official Exam)에서는 36점 만점을 받았다.

ACT 점수를 받은 이 후 박양은 굳이 SAT 시험을 칠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SAT 에 도전하기로 결정하고 곧 준비를 시작했다. 이미 ACT와 SAT를 공부해온 실력이 있었으므로, SAT를 준비 것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다. 시험 보기 두 달 전부터는 일주일에 1회정도 모의고사를 봤다. 실제 시험 치기 두 달 전에 2200이 약간 안되는 점수에서 출발해서 D-day 일주일전 마지막 모의고사에서는 2360을 받았고, 결국, 실제 시험에서 2400점 만점을 받았다.

  1. 본인이 다른 학생에 비해서 장단점이 있다면?

지난 번 ACT 만점을 받은 박양을 인터뷰하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말은, 박양이 자신의 단점을 ‘약한 집중력’이라고 한 것이다. 실제로, 박양은 자신이 누구보다 본인의 지적 능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해 본적도 없지만, 다른 학생들보다 특별히 더 좋다고 생각해 본적도 없다고 한다. 오히려 박양 자신은 자신의 단점을, ‘장시간 지속 할 수 있는 집중력 부족’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공부에 집중이 되지 않을 때는, 문제를 소리 내서 읽기도 하면서 더 적극적으로 매달리려고 애쓴다고 한다. 박양이 자신에게 부족한 점들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개선하려고 노력한다는 점을 다시한번 되새겨 볼 만하다.

박양은 실전에 강했다. 적어도, 시험을 칠 때는 결과를 의식하지 않았다. SAT 시험을 보고 나서, 본인은 만점을 기대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모의고사 최고 성적이 2360이었으므로 그와 비슷한 정도의 점수를 받기에 무난한 것 같다는 정도의 느낌이었다. 오히려, 몇 개의 실수로 본인이 생각한 것 보다 약간 더 낮은 점수를 받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생각하면서, 혹시 SAT 점수가 ACT 만점을 오히려 퇴색시키는 것은 아닐까 살짝 걱정도 했다. 하지만, ACT 시험때도 그랬지만, SAT 점수가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마음을 비우려고 노력했다.

  1. 사회 활동에서 계속되는 박지연양의 도전

지연양은 현재 빅토리아에 소재한 IT 벤처 기업, “Media Core”에서 유급 인턴으로 일하고 있다. 박양은 SAT와 같은 시험이나 학업에만 집착하는 공부벌레가 결코 아니다. 대신, 평소에 학업에 충실하면서도 틈나는대로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삶을 즐길 줄 아는 ‘보통 학생’이다. 그리고, 매 여름방학을 통해서 본인이 관심있고 의미있는 일들을 하고자 계획하고 노력해 왔다. 고등학교 입학전에 Johns Hopkins 영재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10학년 여름방학때는 Shad Valley 테크놀리지 벤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지금하고 있는 Media Core 인턴 job은 Shad Valley 프로그램을 통해서 잡게되었다. 박양은 11학년 섬머 잡으로 e-Bay Shanghi (上海)에 인턴 계획을 추진 중이다. 박양은 학업외 활동과 경험을 통해서, 하이테크 벤처(entrepreneurship) 비지니스와 지역 Community와 Social Activity에 대한 Social Entrepreneurship 에 관심이 많다.

  1. 지원하고 싶은 대학은?

박양은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콜롬비아, 스탠퍼드, 유펜, 듀크, 엠허스트, 윌리암스 등에 지원할 계획이다. 최종 목표는 하버드 또는 예일 법대에서 공부하는 것이지만, 학부는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등에서 International Relations, Political Economics등을 공부하거나, 유펜 와튼(Wharton), 콜롬비아, 스탠퍼드,MIT 등에서 비지니스, 재무, 경제와 관련된 공부를 하고 싶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Liberal Arts college인 Amherst와 Williams에서, 학부 때, 탄탄한 실력을 다지는 것도 상당히 의미있는 선택이라고 생각 한다. 박양은, 위에서 언급한 대학의 어느 한 곳이라도 합격해서, 공부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 당장의 ‘꿈’이라고 한다. 물론, 워털루, 토론토, 퀸즈, 맥길 등 캐나다 대학과 UC Berkeley등의 미국 주립 대학에서, 영국의 전통있는 옥스포드, 캐임브리지까지 세계적인 유명 대학 프로그램에 대해서 폭 넓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1. 맺음말

지연양 본인은 SAT/ACT 만점 소식을 지면상 전하는 것에 신중했다. 왜냐하면, 빅토리아에서 공부하는 많은 친구와 후배들에게 자칫 시험 점수에 대한 불필요한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양 자신도 다른 학생의 성공사례를 role model로 꿈과 희망을 키워왔기에, 북미에서 공부하는 많은 학생들에게 자신의 사례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지연양은 단지 SAT/ACT  점수에 연연하지 않고, 학업 뿐만 아니라, 학업외 활동과 특히, 친구들과의 교제, 빅토리아 커뮤니티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다하고 있다.

박양의 훌륭한 성과를 보면서, 세계를 무대로 꿈을 펼쳐나가는 많은 이민 학생들의 가능성을 기대해 본다. 끝으로, 박지연양은, 지면상 일일이 이름을 거명할 수는 없지만, 그 동안 도움을 준 분들께 진심어린 감사의 말을 남겼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박지연양의 공부 방법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