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 자녀 교육을 위한 세계 최고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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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이너하버

빅토리아 – 자녀 교육을 위한 세계 최고의 도시

매일 15시간의 불필요한 공부

“한국학생들은 학교와 학원에서 미래에 필요하지도 않을 지식과, 존재하지도 않을 직업을 위해, 하루 15시간 이상을 낭비하고 있다.” (앨빈 토플러 (Alvin Toffler), 2008월 9월 아시아 태평양 포럼)

대학을 입학한 후부터 공무원 채용 시험 준비에 매달리기 시작한 젊은이들이, 대학 졸업후에는 취준생으로 고시원에서 터전을 잡는다. 서울대, 연대, 고대 등 명문대에 입학하기 위해서, 고등학교 때 하루 15시간 이상을 공부했지만, 어렵게 입학한 대학을 졸업해 봤자, 원하는 직업을 갖기는 커녕 취업 자체도 쉽지 않다. 취업이 힘들다고 일찌감치 포기한 20대 30대 젊은이들은 창업을 하기보다는 비트코인이나 주식 투자를 주업으로 여기며 온종일 인터넷만 쳐다본다. 그나마, 취업에 성공한 청년들도 결국 한참 일할 나이인 40대 초반에 회사를 떠나야하고, 더 이상 정상적인 직장 생활을 기대할 수 없다. 이것이 바로 앨빈 토플러가 10년전에 말한대로, 미래에 필요하지도 존재하지도 않을 직업을 위해서 하루 15시간 이상 낭비한 오늘날 한국 젊은이들의 현실이다.

교육은 국가와 사회 발전의 초석이기에 ‘교육백년지대계(敎育百年之大計)’ 라고 한다. 급변하는 세계 경제와 정세 속에서, 한국은 선진국 대열에 힘겹게 들어섰지만, 기존의 교육 방식으로 새로운 시대를 계속 열어갈 수 있을까? 아니면, 일본처럼 (또는 이 보다 못한) 저성장 시대의 덫에 걸려, 우리 젊은이들은 절망의 긴 터널속에서 헤어나오지 못 할 것인가?

캐나다도 청년들의 실업 문제는 가끔 대두되지만, 한국만큼 심각하거나 장기화 되지는 않는다. 그런 이유 중 하나는, 높지는 않지만 비교적 안정적인 경제 성장도 있겠지만, 한국보다 훨씬 더 여유로운 중고등학교 커리큘럼 속에서 각자 다른, 나름대로의 미래를 생각하며, 모든 학생들이 대학을 가려고 하지도 않고, 대학 졸업 후 꼭 대기업이나 공무원처럼 안정적인 일을 기대하지도 않는다. 대신, 자기 적성에 맞는 일부터 시작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하지만, 북미의 젊은이들이 모두 다 이렇게 소박한 것은 아니다. 그 중에는 미래에 대형 로펌이나 투자은행, 세계 굴지의 IT회사 등에서 일하고자 하는 야망을 품기도 하고, 꼭 하이테크 벤처는 아니더라도, 창업을 통해서 자기의 아이디어와 재능을 실현하려는 젊은이들도 많다.

그리고……그들에게는 세계 경제의 헤게모니(hegemony, 패권)를 가지고 있는 미국이라는 무대가 있다. 뿐만 아니라,그들에게는 무엇보다도 다른 나라 젊은이들이 가질 수 없는 큰 장점을 갖고 있다. 세계 무대의 공용어인 정통 영어를 구사한다는 것이다. 즉, 이것은 북미를 넘어서 글로벌 환경을 무대로 취업을 하거나 비지니스를 하는데에 커다란 제약이 없다는 의미이다.

영어권 국가에서 공부하는 의미

초,중,고등학교때에 영어권 국가에서 학교를 다니려는 이유는 영어를 거의 완벽하게 하고자 하는 것이다. 대학원 때 보다는 대학 학부에서, 또는 대학 학부 때 보다는 더 어린 시절에 현지에서 학창시절을 보낸다면, 외국어로서가 아니라 거의 모국어 수준으로 그 언어를 할 수 있고, 또 북미 문화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어를 배우려고 영어권 국가에 유학을 간다면,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를 고려할 수 있다. 모두 정통 영어를 쓰는 나라들이지만, 영국, 호주, 뉴질랜드는 영국식인 반면, 미국과 캐나다는 북미 영어라고 분류할 수 있다. 그런데, 호주와 뉴질랜드 악센트는 영국사람들에게 종종 놀림감이 되기도 한다. 한편, 어떤 사람들은 캐나다가 영연방 국가이므로 영국식 영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불과 몇 단어의 스펠링을 영국식으로 쓸 뿐, 발음과 악센트. 단어의 의미는 미국과 동일하다. 불어를 쓰는 퀘벡과 스코티쉬(Scottish) 고어(고어)의 영향을 받은 뉴펀들랜드를 제외하면, 캐나다 전역은 미국에서 쓰는 영어 발음 중에서도 가장 표준이다. 오히려, 미국에서 태어난 미국인들이라도 지역적으로 (특히, 남부), 또는 인종별로, 악센트가 다른데 비해서 캐나다는 인종별/지역별 차이가 전혀 없이 모두 정통 북미 영어를 구사한다. 영국식 영어는 악센트, 발음, 심지어 몇몇 단어의 의미와 스펠링까지 북미식 영어와는 확연히 차이가 난다. 북미에서 영국식 영어를 쓴다면, 최근에 이민을 온 영국계 이민자가 아니라면, 세익스피어 작품의 연극을 흉내내는 것으로 착각할 정도이다.

미국이 아니라 캐나다를 선택하는 이유

캐나다는 다문화 주의를 헌법에 명시할 정도로 출신국가, 인종, 문화, 종교에 관한 어떤 차별과 편견이 없는 국가이고, 캐나다에서 공부하는 외국 유학생들에게 일정기간 일을 하는 경험을 갖게한 후, 이민을 적극적으로 장려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는 것이 캐나다 유학의 큰 장점이다. 반면에 같은 다문화 국가인 미국은, 사실, 인종차별을 금지하지만, 다문화 주의가 법에 온전히 명시된 바가 없으며, 미국 문화라는 용광로(Melting pot)에 완전히 녹아서 흡수되기를 강요한다.

미국 대학을 지원하는데 있어서도, 캐나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유학생들은 미국 고등학교를 졸업한 유학생들과 거의 차이가 없다. 왜냐하면, 캐나다 고등학교 커리큘럼이 미국 고등학교 과정과 사실상 큰 차이가 없고, 대체적으로 캐나다 고등학교의 교육 수준이 상당한 수준이기 때문에 미국 대학에서 높은 신뢰를 받고있기 때문이다. 미국 대학이 요구하는 SAT나 ACT 시험결과는 캐나다 등 외국 학생들에게도 미국 학생들처럼 동등하게 요구되는 것일 뿐이며, SAT나 ACT가 미국 고등학교 커리큘럼과 특별히 직접적 연관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미국 학교에서도 이런 시험은 별도로 준비시키지 않는다.

AP (Advanced Placement) 과정은 미국과 캐나다 대학 입학을 준비하는 고등학교 과정의 최상위 단계로, 수학의 경우 미적분을 포함해서, 대학 1학년 한 학기 과정에 해당하는 38개 과목이 있다. 과목별로 선택해서 AP 시험을 칠 수 있으며, 5점 만점에 3점이상을 의미있는 점수로 여긴다. 시험 출제와 시행은 Collegeboard에서 주관하며, 응시자들은 일년에 한 번 5월 중에 시험을 치게된다.

<2017년 AP테스트에서 3점 이상 받은 응시자 비율>

캐나다 평균 비씨 온타리오 알버타 퀘벡 PEI
76.7% 80.9% 78.3% 76.2% 67.2% 48.6%
미국 평균 코네티컷 메사츄세츠 워싱턴 캘리포니아 워싱턴 D.C.
57.5% 70.4% 67.6% 60.8% 57.3% 53.0%

https://research.collegeboard.org/programs/ap/data/participation/ap-2017

위 표는 미국과 캐나다 학생들의 학력을 직접 비교할 수 있는 유일한 통계로 주목해 볼만 하다. 2017년을 포함해서 매년 캐나다 학생들의 AP 평균 점수가 미국 평균 점수보다 월등히 높다. 특히 캐나다의 BC 주 평균은 캐나다에서 가장 높을 뿐더러, 미국의 주(州)중 최상인 코네티컷주의 평균 점수보다 월등히 높다. 미국의 최고 교육도시라고 알려진 보스톤시가 있는 매사츄세츠주를 비롯해서, BC주 인근의 워싱턴 주, 미국에서 경제규모가 가장 큰 캘리포니아 주, 행정수도 워싱턴 DC 등 미국의 모든 주들의 AP 성적 평균은 대부분의 캐나다 중하위권 주들보다 높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캐나다와 미국의 AP 점수의 인종별 통계에서 가장 높은 Asian인종의 평균은 각각, 캐나다의 경우 80.7%, 미국의 경우 69.6% 로 나타났다. 결국, 데이타에서 엿볼 수 있듯이, 미국의 경우, (상위 30위권의 사립학교를 제외하면) 대체적으로 캐나다 고등학교 교육 수준에 비해서 결코 높다고 볼 수 없다. (오히려 낮은 것 같다.)

매년 자료에 따르면, 하버드, 예일을 비롯한 미국 명문 대학들의 외국인 유학생 중, 인구가 적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국적자의 비중이 Top 3위 이내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미국 대학들은 캐나다의 교육시스템을 신뢰하며, 특히 공사립학교를 구분하지 않고 동일하게 입학생을 평가 한다.

자녀들의 조기유학을 고려할 때, 미국보다 치안이 안전한 캐나다를 선택하는 부모들이 많다. 실제로, 아래표의 캐나다와 미국의 범죄율(표는 2010년 기준, 매년 비슷함)을 비교해 보면, 캐나다를 선택하는 이유를 확실하게 알 수 있다.

Nation master: Crime status Canada and US compared

강력 범죄 종류 미국 범죄율이 캐나다 보다…. 비고
(일반) 살인 2.4 높다 ()인구(10만명) 기준
(일반) 강간 16 높다 ()인구(10만명) 기준
폭력 살인 23 높다 ()인구(10만명) 기준
폭력 강간 147 많다 1 총신고 건수 평균

http://www.nationmaster.com/country-info/compare/Canada/United-States/Crime

분명히 알아두어야 할 것은, 미국의 경우 캐나다와는 달리, 초,중,고 공립학교에는 유학생 입학이 허락되지 않는다. 따라서, 불법과 편법으로 공립학교에 다닐 수 밖에 없고, 이렇게 되면 자기도 모르게 불법 체류자가 되는 위험성을 감수해야 한다.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BC)의 주도(州都), 빅토리아

캐나다 가장 서쪽에 위치한 빅토리아시는 British Columbia 주의 주도(州都, capital city)이다. 지도상으로 보면 밴쿠버시 서쪽 바다로 페리를 타고 한시간 반 정도 거리의 ‘밴쿠버 아일랜드’ 남단에 위치해 있다. 빅토리아는 1868년 영국 이주민들에 의해 (밴쿠버 보다 먼저) 세워진 유서깊은 도시로 캐나다에서 가장 영국적인 분위기를 지니고 있는 도시이다.

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빅토리아는 캐나다에서 가장 온화한 지역이다. 여름 평균 기온은 20도 정도, 겨울에도 평균 7도 정도로, 영하의 날씨로 거의 떨어지지 않아서 눈이 오는 경우는 드물다. 겨울에는 비가 자주 오는 편이지만 (하지만, 밴쿠버의 1/3 강우량), 말할 수 없이 아름다운 여름은 빅토리아를 정원의 도시로 불리우게 한다. 캐네디언들이 가장 살아보고 싶어하는 도시인 빅토리아는 특히, 인근 밴쿠버에 비해서 치안이 매우 안전하여 캐나다 이민자는 물론, 조기 유학생들에게도 최고의 도시임에 틀림이 없다.

2018-03-05

송시혁 (송학원, Victoria 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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